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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라 작성일20-11-18 11:0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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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6개월 전 사고 운전자는 지병 이유로 검찰 영장 반려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서 가족 참변…1명 사망·2명 중상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세 남매와 어머니를 화물차로 들이받아 3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살 여아를 숨지게 하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등)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세 남매와 30대 어머니를 자신의 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만 2살 된 여아가 사망했고, 이 여아의 언니와 30대 어머니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인승 유모차에 누나와 함께 타고 있던 막내아들은 유모차가 차량 옆으로 튕겨 나가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정체로 횡단보도 바로 앞에 화물차를 정차한 A씨는 정체가 풀리자 차량 앞에 있던 가족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을 출발시키면서 사고를 냈다.

이들 가족은 횡단보도를 건너다 반대 차로에 차량이 계속 지나가는 탓에 잠시 중간에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앞에 가족들을 못 보고 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가 난 장소에는 지난 5월에도 SUV 차량이 7살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는 사고 난 곳이다.

이 운전자에 대해서도 경찰은 일명 '민식이법'인 특가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피의자의 지병 등을 이유로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pch80@yna.co.kr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정위 배민-DH 결합심사 관련 입장 발표
"스타트업 종착지는 엑시트…글로벌 투자시장서 韓 고립·고사 우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걸자 한국 스타트업계가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고립되고 창업 생태계는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스타트업단체인 코라이스타트업포럼은 18일 '공정위 배민-DH 결합심사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역동성을 외면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고사시키는 공정위의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디지털 경제의 역동성을 외면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고사시키는 공정위의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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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정위는 최근 DH의 배민 인수 신청에 대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승인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배민 측에 전달했다. 국내 1·2위 배달앱인 배민과 요기요가 결합할 경우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된다는 취지에서 요기요 매각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DH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공정위는 내달 9일 전원회의를 열어 기업결합 승인 조건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스타트업계가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단체에는 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포럼은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 합종연횡 국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공정위 결정은 국가 간,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승인한 사례를 들었다. 스타트업포럼은 "이미 지난 2009년 공정위는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서, ‘오픈마켓 시장은 역동성이 강하며, 경쟁 제한의 폐해가 미치는 범위가 국지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면서 "실제 지난 10년의 오픈마켓 시장 상황은 당시 공정위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마켓 시장에 적용된 기업결합 승인 판단의 근거는 배민-DH 결합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11년 전과 비교해 관련 시장의 역동성이 훨씬 커진 점을 고려하면 공정위의 판단은 상당히 유감스럽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스타트업계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길을 막으면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계가 고립, 생태계 자체가 고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포럼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엑시트이며,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배민과 DH의 기업결합 심사가 1년 넘게 지체되면서 이미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추가하는 부정적인 신호가 전달됐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VC가 투자 자금을 회수한 경우 중 인수합병(M&A) 비율은 0.7%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엑시트의 97%가 M&A인 것과 비교하면 국내 스타트업의 엑시트 길은 많지 않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가 중소형 투자에 집중되는 경향이 보였고, 글로벌 벤처·스타트업이 엑시트할 수 있는 M&A와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스타트업포럼은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DH와의 전략적 M&A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도모했다"며 "한국의 대표 유니콘인 배민과 글로벌 기업 DH의 결합은 국내 최대 규모의 M&A를 통한 글로벌 엑시트라는 상징적인 사안이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유니콘 육성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의 종착지는 엑시트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스타트업계는 공정위의 결정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스타트업포럼은 "공정위는 법인의 전면 매각이라는 이례적인 판단을 내리면서도 산업계와 사전 소통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절차적 문제도 있다"며 "공정위의 심사보고서가 최종 결정으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기업이 국내 혁신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고,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엑시트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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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최강 공격 조합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가 오스트리아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연속골을 합작하며 절정의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15일 멕시코전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KF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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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카타르 평가전 결승골 합작 손흥민-황의조 콤비, 찰떡호흡 절정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민국 벤투호가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를 꺾고 A매치 통산 5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유럽 원정의 중립지대에서 중동의 새로운 강호로 급부상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소득은 바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28살 동갑내기 손흥민(S)-황의조(H) 콤비의 절정으로 치닫는 '찰떡 호흡'을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 선봉에 선 손흥민과 황의조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6초 만에 기록한 황희찬의 선제골에 이어 1-1의 균형을 이루던 전반 36분 결승골을 합작하며 2-1 승리를 이끌어 앞으로 활약에 기대를 갖게 했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은 대표팀은 지난 15일 열린 멕시코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아픔을 씻고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하며 1948년 대표팀 출범 이후 A매치 통산 500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한국대표팀은 1948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929회의 A매치를 통해 500승 228무 201패, 1660골, 85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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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린 뒤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는 황희찬(맨왼쪽)./KF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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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3차례의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거쳐 25명의 선수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19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황의조를 가운데에 두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에 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카타르를 상대했다. 중원에 남태희, 정우영, 이재성을 포진시켰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을 배치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6초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카타르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상대 압박에 나선 한국은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A매치 사상 최단 시간 골을 경신했다. 한국의 압박에 뒤로 볼을 돌리던 카타르의 수비수가 안이하게 볼을 컨트롤하다 실수를 하자 재빠르게 황의조가 볼을 가로챘고, 이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황희찬에게 전달했다. 황희찬은 이 볼을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 이전 기록은 1979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박성화가 터뜨린 20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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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백 수비진의 문제점도 노출됐다. 카타르는 전반 10분 뒷공간에서 전방으로 날카롭게 찔러준 송곳 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이어 받아 대각선 슛을 날려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자로 늘어선 한국 수비진의 중앙 뒷공간을 꿰뚫는 패스 한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 번 흔들린 한국 수비진은 전반 22분 아메드 알라에딘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는 등 수세를 면치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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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거친 수비를 피하고 있는 미드필더 이재성./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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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는 지난 멕시코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S(손흥민)H(황의조)라인'이 있었다.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추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손흥민과 황의조는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2게임 연속 합작골을 작렬하며 절정의 콤비플레이를 자랑했다.

전반 3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카타르 진영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침투한 뒤 문전으로 빠르게 패스하자 황의조가 이를 기다렸다는듯 마무리했다.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은 똑 같은 루트로 황의조에게 택배 크로스를 전달해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될 당시만 해도 '인맥 선발' 논란에 시달렸으나 보란듯이 두 차례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하며 한국의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골잡이 대신 도우미로 나서 5개의 도움으로 한국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손흥민과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호흡을 맞추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지만 어딘지 2% 부족한 감을 떨쳐버리지 못 했다. 하지만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을 통해 손흥민과 황의조의 콤비플레이는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황의조는 감각적으로 골지역을 파고들어 상대를 위협했다.

경기 후 황의조는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가서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단 흥민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대표팀에서 뛰었고, 흥민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안다. 흥민이가 잘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 기업대상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MAU 30만명 돌파
현지 금융기관 등 구축사례 크게 늘어…일본시장 공략 가속화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자사의 FIDO 생체인증 플랫폼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 생체인증 서비스가 일본 시장에서 월간 순이용자(MAU)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터치엔 원패스`를 활용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3개월 만에 해당 서비스의 MAU가 30만명을 넘어서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디지털청 신설을 추진하며 정부 차원에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금융권을 중심으로 은행 계좌를 통한 무현금 결제 서비스의 부정 송금 문제 등에 대한 보안 대책으로 생체인증을 활용한 다중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 전반과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기술 개발 노하우를 연계한 사업 모델로, 기존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판매한 후 추가 계약에 따라 매년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용자 수에 따라 월 단위로 과금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보안업체가 일본 시장에서 생체인증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로 제공하는 것은 라온시큐어가 최초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국내 10배 규모의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의 터치엔 원패스는 FIDO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 및 FIDO2 등 FIDO 얼라이언스의 표준 기술 규격을 기반으로 모바일 단말기는 물론 PC 및 웹 브라우저 등에서 온라인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금융결제원과 생체인증 서비스 공동사업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으며, 다수의 국내 주요 은행 및 카카오페이에서 이미 터치엔 원패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FIDO 간편인증을 제공하는 터치엔 원패스에 이어 통합인증 및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는 `원억세스EX(OneAccessEX)`를 출시해 일본을 포함한 해외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터치엔 원패스의 일본 시장 MAU 100만명 목표도 수개월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의 편의성과 보안성 등 안정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터치엔 원패스와 원억세스EX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현지 영업·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한미재계회의서 조양호 공로패 받아.."3자 연합 대응 계획 없다"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질문받는 조원태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hama@yna.co.kr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질문받는 조원태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양사 노조를) 만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현재 양사 규모로 생각했을 때 노선, 인원 등 중복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중복 인원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노선도 확대하고 사업도 확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3자연합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자 "계획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3자연합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 회장과 대립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특혜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산은에서 먼저 의향을 물어봤을 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여러 차례 만나고 오랜 기간 이야기하면서 진행이 됐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산은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며 '갑질하면 안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그것보다는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산은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에서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제가 맞춰야 하는 기준도 있다"며 "표현이 그렇게 됐는데 구체적인 것보다는 경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산은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질문받는 조원태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hama@yna.co.kr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질문받는 조원태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hama@yna.co.kr
조 회장은 "LCC(저비용항공사)도 가장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부채 상환을 위해 추가 자산 매각 등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가족 갈등 해결은) 앞으로 계속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족 협조가 있어서 (인수가) 가능했고, 선대가 도와줘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혼자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한미재계회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공로패를 대신 받았다. 한미재계회의는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조양호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회장은 "선친 조양호 회장을 기억해주고 양국 재계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해주니 더욱 의의가 깊다"며 "선친이 생전 힘쓰고 기여한 것을 잘 기억해서 계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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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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