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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라 작성일20-07-13 14:10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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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창원] 김현서 기자= “안녕하세요.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 선수 조정훈입니다”

'2009년 다승왕', '포크볼의 대명사’ 타이틀을 가진 조정훈(35)의 첫 인사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기자의 부탁에 ‘전 롯데 선수’라고 짧게 소개했다.

2009년 프로 야구 무대를 주름잡았던 당대 최고의 포크볼러 조정훈. 200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그는 4년 뒤,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공동 다승왕(14승)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구속 130km 중반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공은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못 치는 일명 ‘악마의 포크볼’. 롯데 팬들의 기대감은 극에 달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과 달리 그의 활약은 길지 못했다. 이듬해 팔꿈치 부상이 그의 발목을 붙잡으며 7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2017년 1군 무대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부상에 울어야 했다.

결국 2018년을 마지막으로 롯데를 떠난 그는 모교인 용마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합류해 야구 인생 제2막을 열었다. 롯데 팬들에게 2009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수, 조정훈 코치를 만나 근황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오랜만이다. 모교(용마고) 코치가 된 특별한 계기는.

A: 운동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다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 야구에 대해서도 더 공부하고 싶었고. 그런 의미에서 코치를 시작하게 됐다.

Q: 현역 시절 주무기였던 포크볼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나.

A: 손 감각이 있는 제자들에게 한 번씩 시켜보고 있다. (가능성이 보이면) 거기에 맞춰서 가르치려고 하는 편이다. 후계자가 보이나? (웃음) 그렇다기보다는 작년에 지도했던 제자 중에 현 NC 김태경 선수와 두산 조제영 선수가 정말 잘 던진다. 두 선수를 가르치면서 (지도자로서) 공부도 많이 됐다.




Q: KBO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크볼러다. 잘 던지는 비법이 있나.

A: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연구를 많이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더 과감해지더라. 주위에서도 ‘잘 던진다. 잘 던진다’고 얘기해주니 계속 좋아졌던 것 같다. 배운 건가? 아니다. 포크볼을 던지는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고 혼자 연습했다. 야구장에서는 포수한테 공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1년 동안 거의 매일 포크볼만 던졌다.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Q: 롯데 후배 중에서 포크볼을 잘 던지는 투수를 뽑는다면.

A: 박세웅 선수, 박진형 선수, 김원중 선수를 뽑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자기 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던지더라.

Q: 2009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특별하게 다른 점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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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입단 후 3년 차까지는 크게 생각 없이 야구를 하다가 이듬해인 2008년, 어느 날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당시에 롯데 감독님도 바뀌었다. 외국인 (로이스터) 감독님이 오시면서 더 치열하게 야구를 했던 것 같다. 그 결과 조금씩 등판 기회를 잡으면서 (2009시즌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인가.

A: 와, 진짜 많은 것 같은데! 우여곡절이 많아서...(고민) 아무래도 재활 기간 끝나고 복귀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지 않을까. 최근이기도 했고 많은 분이 인상 깊게 봐주셨으니까.

Q: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타자는.

A: 현재 LG에 있는 정근우 선배와 김현수 선수를 상대할 때 가장 힘들었다. 어떤 점이? 그냥 이유 없이 내 공을 잘 쳤던 것 같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맞대결에서)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두 선수의 기에 눌렸을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잘 치더라.

Q: 팬들에게 화제가 됐던 장면들을 꼽아봤다.

1) 2009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에서 유일하게 승리투수가 됐는데 어떤 기분이었나. (2009년 9월 29일 잠실 두산전)

A: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전, 정규시즌에서 공동 다승왕(삼성 윤성환·KIA 로페즈)을 차지했다. 그런데 사실 단독으로 오를 수 있는 등판 기회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되면 플레이오프는 2,3차전에 등판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단호하게 거절하시더라. 솔직히 너무 속상했다. 결국 마음이 상한 상태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했는데 막상 마운드에 서니 되게 긴장되더라. 어떻게 하다 보니 결과가 좋았다. 최선을 다하기도 했고.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은 정말 소름 끼쳤다. 야구하는 동안 제일 희열을 느낀 경기였던 것 같다.

2) 2017년 복귀전. 하늘을 쳐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2017년 7월 9일 사직 SK전)

A: 1군에 등록되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복귀전 당시 외야에서 마운드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야구하면서 제일 길게 느껴졌다. 관중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는데 설레면서 두근거림이 생기더라.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하늘을 쳐다보면서 기도했다. ‘첫 시작을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혼자 생각할 시간을 잠깐 가졌을 뿐인데 그렇게 이슈 될지 몰랐다.

팬들이 ‘조정훈’ 이름 세 글자를 연호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 많은 팬이 계시지는 않았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관중석은 조금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런데도 (팬들의) 목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 오랜만에 들으니까 진짜 집에 온 듯한 편안한 마음이었다.

Q: 이듬해(2018년)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몸 상태가 안 좋았나.

A: 2017시즌 마지막 경기 때(준플레이오프 5차전) 어깨가 좋지 않았다. 원래 나오려던 이닝보다 빨리 나오는 바람에 데미지가 생겼다. 결국 부상이 재발하면서 힘들어졌다.

마지막 시즌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다? 솔직히 지금도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있고...(아쉬움) 어느 선수든 계속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테니까. 아마 나이가 조금 더 어렸으면 기회가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다 보니 사회 흐름에 맞게 살아야 하니까…아쉬움이 남는다.

Q: 마지막으로 근황을 반가워할 팬들에게 한마디.

A: 어쩔 수 없이 (프로 무대를) 떠나게 되면서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못 드리고 좋은 마무리도 못 보여 드려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금은 아마추어 야구를 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시면 여기서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촬영= 박성묵PD
영상편집= 김정헌PD

은퇴 후 근황이 궁금한 선수들을 스포탈코리아에 알려주세요. 야구팬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은행권 연체율이 소폭 상승, 가계·기업 모두 올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4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이 연체 채권 정리 규모(8000억원)를 웃돈 결과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2%로 4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4월 말과 비교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9%)은 0.02%포인트,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37%)은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0.07%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대비 0.01%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4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3%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 편집자 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국경간 문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특히 힘들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내국인마저 기피하는 농업과 제조업 분야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픈 상황입니다. 연합뉴스는 인천과 경기도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일대에 있는 농가와 공장을 찾아 현실을 짚어 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3편의 기획 기사를 마련했습니다.]

(인천·김포=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어디 일할 사람 없는감?"

경기 김포 대곶면에서 9천900여㎡ 규모의 논과 포도밭을 일구는 문 모(88) 씨는 당장 다음 달이 걱정이다. 말복(8월 15일)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벼 이삭이 패는 시기인데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7일 오후 자신의 논두렁 앞에서 만난 문 씨는 "평소 아들이랑 단기 근로자로 들어온 외국인 10여명과 함께 수확에 나섰지만 올해는 어떻게 구하나 싶다"며 "일찍이 군청이나 농협에도 인력 지원 신청을 했지만 확답을 주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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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를 하면 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며 "마을 인구도 줄어든 데다 각자 인력을 써서 개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뀐 지 오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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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상서]


법무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이민자 체류실태·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5월 현재 농림어업 분야의 외국인 취업자는 전년동기보다 5.3% 늘었다.

특히 인력 수요가 많은 모내기 철이나 수확 철에 집중적으로 입국한 계절 근로자는 매년 늘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단기취업(C-4·90일)이나 계절근로(E-8·5개월) 비자로 입국해 전국 시·군에 배정될 단기근로자는 5천명에 이르렀지만 코로나19로 잇달아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차질을 빚었다.

김포 하성면 토박이로 3만3천㎡ 규모의 논농사를 짓는 권인안(62) 씨는 도움을 청할 길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권 씨는 "수확 철에는 적어도 30명은 필요하다"며 "지난해까지 인근 군부대에서 나오던 대민 지원도 뜸하고, 외국인 근로자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국인을 쓰려고 해도 교통여건이 열악한 데다, 일도 힘들어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마을마다 수십명씩 오가던 외국인이 없어지자 인근 상인도 근심이 깊어졌다.

인천 강화군의 한 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농사일 마치고 외국인 여럿이 몰려와 저녁 뒤풀이도 많이 했는데 올해는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화군의 한 육묘장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A(28) 씨는 "동료가 많이 떠났다"며 "나도 함께 출국하려고 했으나 다리를 다쳐서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끼리 모임을 가지면 30명이 넘게 모인 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3명도 안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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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도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방문동거(F-1) 자격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이 농촌에서 일할 수 있는 한시적인 제도를 시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마감한 모집 공고에 불과 53명이 지원했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부족한 인원이긴 하다"고 전했다.

외교부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하반기 단기 근로자를 모집했고 심사 중"이라며 "지금처럼 항공편이 없다면 합격을 했더라도 입국을 못하는 이들이 생길 테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파주에서 농가를 운영하는 이 모(43) 씨는 "지난해 이맘 때만 해도 경력이나 나이, 한국어 능력 등 여러 면을 따져서 골라 뽑았지만 요즘에는 지원 자체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5회초 1사 1루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 소형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5회초 1사 1루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 소형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손찬익 기자] "소형준의 공이 치기 쉬운 공은 아니다. 앞으로 본인 공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특급 신인' 소형준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소형준은 지난 11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15일 만의 등판.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2주 정도 휴식을 가지면서 다시 힘이 붙었고 구종의 완성도를 보완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독의 바람이 전해진 것일까.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소형준은 7-3으로 앞선 7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주권(⅔이닝 2피안타 2실점)과 유원상(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소형준의 시즌 5승은 물거품되고 말았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의 투구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3회까지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4회 마운드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승부하라고 했다. 이후부터 밸런스가 잡히고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평가.

소형준의 소극적인 투구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자꾸 피해가길래 마운드에 올라갔다. 소형준의 공이 치기 쉬운 공은 아니다. 앞으로 본인 공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승리를 놓친 건 아쉽지만 어제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쉬면서 컨디션도 회복하고 그동안 왜 안 됐는지 다시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건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마운드에서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 그전까지 결과를 먼저 생각하며 부정적인 생각이 앞섰는데 이제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상황에 집중한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형준이 11일 삼성전을 계기로 싸움닭으로 변신하길 바라는 게 이강철 감독의 마음 아닐까.
[파이낸셜뉴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 편혜영 작가의 소설 '홀'이 유럽 지역의 문학상 후보에 연이어 올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이들 한국문학 작품은 최근 유럽지역 문학상 후보에 연이어 오르며 현지 문학시장과 독자들로 하여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2년생 김지영'은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종의 기원'과 '홀'은 독일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올랐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프랑스어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먼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10편의 롱리스트(1차 후보)중 한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박물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지난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문학 활성화를 위해 처음 제정된 이후, 최근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문학으로는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19년에는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가 최종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후보에 오른 프랑스어역 '82년생 김지영'은 로베르 라퐁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닐 출판사에서 올해 1월 출간되어 프랑스 현지 언론과 독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유력 문학 전문지인 리르는"한국여성이 겪은 사회 차별을 다룬 이 소설은 한국의 프리즘을 넘어 전 세계에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프랑스 서점 관계자가 추천하는 서평지인 파쥬에서는"이 소설이 지닌 주제의 보편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에 실린 통계의 수치는 다르지만, 여성들은 같은 고통과 차별,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곧 이 소설에 공감하게 된다"는 서평을 수록하였다. 이 작품의 번역은 김영하 '오직 두 사람' 등 다수의 한국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온 최경란, 피에르 비지유의 공동번역으로 이루어졌다.


정유정 '종의 기원' 독일어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한편 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 '홀'은 독일의 '리베라투르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리베라투르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의 문학을 독일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들 지역 여성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편혜영 '홀' 독일어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후보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기관인 리트프롬에서 분기마다 선정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오른 여성 작가들 가운데 정해진다. 올해는 총 12명의 작가들이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수상자는 전 세계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문학은 2003년에 오정희 작가가 '새'로 리베라투르 상을, 이듬해인 2004년에 이혜경 작가가 '길 위의 집'으로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한강 '소년이 온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리트프롬은 매해 수상 작가에게 3000유로의 상금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초청 비용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도서전이 취소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중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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