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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라 작성일20-11-18 10:5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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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백신 랠리' 직후 숨고르기

월가 예상 밑돈 美 소매판매…투심 얼려

이 와중에 의회 부양책 협상 여전히 난항

아마존 '온라인 약국' 사업 진출 소식에

월그린, CVS, 월마트 등 대형 약국 주가↓

"자연스러운 숨고르기…부양책이 변수"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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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백신 랠리’ 후 소폭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숨고르기를 한 것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 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얼렸다.

‘최고치 경신’ 다우·S&P, 숨고르기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2만978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내린 3609.53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전날 모더나발(發) 백신 랠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하루 만에 소폭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내린 1만1899.34를 나타냈다.

부진한 소비 지표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부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9월(1.6% 증가)과 비교해 한참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0.5%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 팬데믹이 현실화하면서 소비를 꺼리게 된 것이다. 의류(4.2% 감소), 스포츠용품·서점(4.2% 감소), 가구(0.4% 감소) 등의 부진은 팬데믹 시대의 소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전자제품(1.2% 증가), 온라인 판매(3.1% 증가) 등은 늘었다.

최근 미국 각 주에서 식당 등의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추후 소비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6045명으로 나타났다. 14일째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신규 환자는 15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 와중에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은 시장을 억눌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한 경제인 협회가 진행한 화상 회의에서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백신 개발은 중장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아마존 약국 차린다…월그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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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진출 소식 불똥 역시 튀었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론칭한다고 밝혔는데, 이 때문에 기존 대형 약국 체인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이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이날 9.63% 급락한 39.86달러에 마감했다. CVS의 경우 8.59% 내렸다. 월마트는 이날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1% 떨어졌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은행주 주가는 약보합을 보였다. 그가 가장 많이 판 JP모건체인스의 주가는 1.01% 내렸다.

전날 다우 지수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컸다.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무역·투자 부문 이사는 “이제 막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한숨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소매판매 부진 역시 이를 부추겼다”고 했다. 그는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소매 업종에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16% 상승한 22.7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636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4% 내린 1만3133.47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상승한 5483.00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7% 올랐다.
오는 28일까지 개관기념전 ‘흙의 숨결’ 展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전경.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7일 향년 87세 일기로 타계한 한국의 대표 조각가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성북구 정릉에서 40년 가까이 살았다. 고인의 생애와 함께 정릉 자택(솔샘로 7길 23)은 지난해 성북구가 매입해 성북구립미술관 분관인 최만린미술관으로 조성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상황을 피해 지난달 말에야 겨우 개관식을 마쳤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 공간은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최만린 작가의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작품을 배태해온 작업실이다.

1970년 정릉동 고급 주택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 양옥 건물을 1988년에 최만린 작가가 리모델링해 입주했다. 성북구가 매입한 뒤에는 EMA건축사 사무소(소장 이은경)의 설계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장이지만 기존 건물의 외관, 기본 골격, 이 집의 특징인 나무 계단과 나무 천장 등을 최대한 살려 작가의 흔적을 보존해 특색있다.

이 곳엔 고인이 기증한 시대별 주요 작품 126여 점과 60년 이상 보존된 아카이브 자료가 소장돼 있다.

미술관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개관기념전 ‘흙의 숨결’이 지난달 6일부터 관람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작품 조각 33점, 드로잉 6점, 사진, 기록자료, 영상 등을 전시 중이다. 연계 프로젝트로 ‘오픈 아카이브: 꾸며 쓰지 않은 자서전’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기념식에서 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1965년 이후 본격적인 추상(抽象) 세계로의 변곡점을 보여주는 그의 초기 작업들은 평생을 마음 농사꾼의 자세로 흙을 어루만지며 살아온 작가의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태 胎’, ‘0’ 시리즈 등 현대 추상 조각 대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 작품들을 나란히 전시한다. 작가가 평생 구하고자 했던 ‘생명에 대한 관심’과 ‘한국 조각의 뿌리 찾기’라는 예술적 목표를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박하면서도 근원적인 재료인 ‘흙’을 통해 평생을 자유롭고 정직하게 작업하고자 했던 고인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있는 기회다.

‘오픈 아카이브: 꾸며 쓰지 않은 자서전’은 고인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직접 수집한 자료 일부를 공개한다. 활동 당시의 사회상이나 미술계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이자, 작가가 삶과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미술관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성북구는 “미술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조각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미술관인 만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jshan@heraldcorp.com
Mnet 김학민 CP와 안준영 PD가 14일 검찰에 송치됐다 / 사진=연합뉴스
Mnet 김학민 CP와 안준영 PD가 14일 검찰에 송치됐다 / 사진=연합뉴스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시즌 3, 4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제작진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프로듀스'를 연출한 안준영PD, 김용범CP, 보조PD 이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프로듀스' 시즌 3~4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증재 등으로 기소돼 원심에서 김용범은 징역 1년 8월, 안준영은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오디션 프로듀서로서 자신들이 최종 선발할 멤버를 미리 정해놓았음에도 시청자들의 온라인, 문자, 현장 투표로 최종 멤버를 선발한다고 시청자들을 속여 유료 문자 투표를 하게 해 방송사로 하여금 문자투표 수익금 상당을 취득하게 했다. 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함으로서 방송사의 업무를 방해했고, 나아가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소속 연습생들에게 유리하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 대가로 향응을 제공 받음과 동시에 방송사 직원으로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면서 재판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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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최종 선발 멤버를 미리 정해둔 상태였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문자 투표를 실시해 시청자들을 속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문자투표 수익금을 방송사인 CJ ENM에 귀속시키려는 의사가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같은 취지의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데뷔권에 있었음에도 탈락한 연습생은 시즌3 이가은, 한초원과 시즌4 구정모, 이진혁, 김동현이다. 이가은과 한초원의 조작 전 최종 순위는 각각 5위와 6위였다. 구정모, 이진혁, 김동현은 시즌4에서 각각 6위, 7위, 8위를 기록했으나 억울하게 데뷔를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판사는 "김용범은 총괄 프로듀서로서 지휘, 감독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시즌3, 4에서의 순위 조작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순위 조작에 가담했고, 연예기획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며 김용범에게 징역 1년 8월, 안준영에게 징역 2년을 원심과 같이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선고 공판에 앞서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101 진상규명위원회'는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영화·드라마·예능 등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CJ ENM의 간판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가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행해졌다는 사실은 사회에 수많은 부정적 영향을 발생시켰다. 부당하게 탈락한 연습생과 그 소속사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투표에 참여했던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주된 시청자층인 청소년들에게 불공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악영향을 주었으며 K-pop 전체 신뢰도를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한국전력 김광국 세터(왼쪽)와 KB손해보험 황택의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대로 한 번 붙어보자.'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전력은 현재 1승 7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다. 하지만 뚜렷한 반전 포인트가 있다. 개막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져있다가 지난 주 트레이드 두 건을 차례로 발표했다. 선수단 구성이 바뀌면서 가장 최근 경기인 15일 대한항공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승이 나온 것.

한국전력은 지난 8일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완패를 당했던 팀에 승리를 거둔 점이 인상적이다.

김광국 세터가 합류해 두 경기를 조율한 상황에서 센터 신영석이 중원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한국전력은 기존 박철우와 러셀까지 공격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리시브 라인만 버텨 준다면 어느 팀과도 해볼만하다.

1라운드에 이기지 못했던 6팀을 상대로 도장 깨기에 나서는 한국전력이다.

KB손해보험은 6승 1패 승점 16점으로 2위다. 전날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두 팀이 선수를 주거니받거니 하는 상황. 오늘 경기 승리로 다시 선두 되찾기에 나서는 KB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5연승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1-3으로 패했지만 사흘 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그리고 5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휴식도 취한 상황이라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케이타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여기에 레프트에서 김정호와 김동민이 뒤를 받친다. 센터에 김홍정과 박진우가 나서고, 황택의의 조율 속에 곽동혁이 수비 라인을 지휘한다.

확실한 역할이 나눠진 KB다. 무엇보다 수비와 연결 이후 케이타의 결정력을 통한 득점과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오늘 달라진 한국전력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은 지난 10월 27일이었다. 당시 KB는 개막전 승리 이후 두 번째 경기였고, 한국전력은 2연패 상황에서 세 번째 경기를 나섰다. 결과는 KB손해보험의 3-1 승리.

세트를 주고 받았던 두 팀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떨까. 우선 포커스는 달라진 한국전력에 맞춰진다.

두 가지다. 한국전력은 신영석이 오면서 블로킹과 속공, 그리고 서브까지 강화됐다. 여기에 김광국 세터가 투입되면서 안정감이 달라졌다. 속공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양쪽 윙들이 살아날 수 있는 구조다.

결국 확실한 색깔의 KB는 케이타의 득점력에 의지한다. 이를 따라다닐 신영석이 어떤 방어능력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자리싸움도 치열할 전망.

KB의 레프트 라인이 리시브 이후 어느 정도 공격점유율을 가져갈 것인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선수단 구성이 바뀐 한국전력의 연승일지, 아니면 1라운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KB손해보험의 여전한 우위일지가 매우 기다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등 혐의..오전 11시 실질심사
8.5t 화물차 운전자 "운전석 높아 가족들 못 봤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8.5t 트럭이 유모차를 탄 3살 여아 등 일가족 3명을 들이받은 뒤 멈춰서 있다.(CCTV화면 캡처) /뉴스1 © News1 이수민 수습기자

지난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8.5t 트럭이 유모차를 탄 3살 여아 등 일가족 3명을 들이받은 뒤 멈춰서 있다.(CCTV화면 캡처) /뉴스1 © News1 이수민 수습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가족을 들이받아 4명의 사상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43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8.5t 화물차량을 운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가족 4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탑승한 3살 여아가 숨지고, 이 여아의 언니인 7살 아이와 30대 어머니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인승 유모차에 누나와 함께 타고 있던 1살 남아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와 어머니는 다행히 의식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등은 아파트 인근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들 일가족은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횡단보도 중간쯤에서 20여초간 머물면서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해당 횡단보도에는 보행자용을 비롯한 신호등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횡단보도 전후로 별도의 차량 정지선도 없어 일부 차량은 횡단보도 위에 정차하기도 했다.

잠시 뒤 차량 정체가 풀리자 횡단보도 바로 앞 차도에서 정차 중이었던 A씨의 트럭이 출발했고, 성인 남성의 키보다 1.5배가량 높이에 앉은 운전석의 운전자는 횡단보도 위에 있던 일가족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차량을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차가 출발하는 걸 보고 전진했다"며 "운전석이 높아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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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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