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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라 작성일20-10-15 15:3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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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행크 애런 상 후보자(사진=MLB.com)
2020 행크 애런 상 후보자(사진=MLB.com)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선수를 선정하는 행크 애런 상의 올해 후보가 정해졌다.

MLB 사무국은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2020 행크 애런 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행크 애런 상은 순수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 1명씩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가 선정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수상자 옐리치(오른쪽)와 애런(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해 내셔널리그 수상자 옐리치(오른쪽)와 애런(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난해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추신수가 지난 2009년과 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대표해 행크 애런 상 후보자로 올랐던 적이 있었다.

올해는 양 리그에서 각각 7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류현진의 팀 동료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와 트라웃,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등이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강력한 MVP 후보인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과 후안 소토(워싱턴) 등이 투표 대상자로 올라왔다.

행크 애런 상 투표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와 시상은 월드시리즈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무관중으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9관왕 포스트 말론 카트로 트로피 전달

1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 코로나19로 현장에 가는 대신 인천국제공항에서 연출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빌보드 수상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으면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신설된 부문에서 6년간 수상한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 이어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며 변치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 1위에 첫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통산 200주, 170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빌리 아일리시ㆍ아리아나 그란데ㆍ엑소ㆍ갓세븐 등 다른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인기를 반영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팬 투표 외에도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지수 등의 데이터를 합산해 발표한다.

“이 상은 BTS-아미 연결돼 있단 증거”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무관중으로 진행된 탓에 예년과 같은 환호성은 없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변치 않았다.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4년 연속 이 상을 안겨주신 아미(팬클럽)에 감사하다”(제이홉) “이 상은 어디에 있든 BTS와 아미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RM) “우리의 특별한 연결을 기념하는 상”(슈가) 등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3년째 사회를 맡은 가수 겸 배우 켈리 클라크슨은 “3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들을 소개할 때 팬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한국에서도 들릴 지경이었다. 오늘은 한국에서 무대를 한다. ‘핫 100’ 1위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3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로 또다시 1위에 올라 팝 음악계에서 한층 존재감이 커졌다.

“팬더믹으로 단절된 세계 다시 연결되길”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 마련된 무대. 해외 연주자들이 영상으로 함께 했다.[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경복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명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날 시상식에서 총 14팀 중 13번째로 공연을 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무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펼쳐졌다.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처럼 연출하고, 재즈풍으로 편곡해 해외 밴드와 코러스가 대형 화면으로 함께 하면서 온택트 공연의 묘미를 더했다. 서울ㆍLAㆍ런던 등 당초 월드투어로 방문 예정이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표시된 출국 전광판도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아미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지난해 첫 본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지만, 올해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돌아갔다. 2013년 해체 후 6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해 2월 발표한 ‘서커(Sucker)’로 첫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 때보다 더 큰 인기를 구가한 조나스 브라더스는 ‘톱 라디오 송’ 등 3관왕에 올랐다. 당초 4월 진행 예정이었던 시상식이 10월로 연기되면서 8월 발표된 ‘다이너마이트’ 등의 성과는 이번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9관왕에 오른 포스트 말론. 8개의 트로피를 카트에 담아 전달했다. [AP=연합뉴스]

의상과 마스크를 통일한 패션을 선보인 빌리 아일리시.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등장한 이색 풍경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메가 히트곡 ‘서클(Circles)’로 1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포스트 말론은 대상 격인 ‘톱 아티스트’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17개 부문 중 1개의 트로피를 챙기는 데 그쳤던 포스트 말론이 “진심으로 놀랐다. 기댈 곳 없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자 켈리 클라크슨은 나머지 트로피를 카트에 실어 비접촉 방식으로 전달했다.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19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한 릴 나스 엑스는 ‘톱 핫 100 송’ 등 4관왕에 올랐다. ‘배드 가이(bad guy)’ 열풍을 불러 일으킨 빌리 아일리시는 ‘톱 빌보드 200 앨범’ ‘톱 피메일 아티스트’ ‘톱 뉴 아티스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당신의 힘 변화 위해 사용해달라”
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둔 만큼 정치적인 발언도 쏟아졌다. 빌보드는 사회ㆍ문화 전반에서 혁신적 변화를 만든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 부문을 신설하고 수상자인 래퍼 겸 사회운동가 킬러 마이크가 운영하는 흑인 디지털 은행 그린우드에 100만 달러(11억4300만원)를 예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백인에게 종속되지 않기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온 킬러 마이크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데미 로바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신곡 ‘커맨더 인 치프(Commander In Chief)’ 무대를 이날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의상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리조. [AP=연합뉴스]
‘트루스 허츠(Truth Hurts)’로 틱톡을 강타해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를 받은 리조는 ‘투표(VOTE)’라는 단어가 사방에 적힌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음악을 통해서든, 저항을 통해서든, 투표권을 행사해서든 당신의 힘을 변화를 위해 사용해달라”고 독려했다. ‘톱 알앤비 아티스트’ 등 5관왕에 오른 칼리드는 “당신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스크 패션을 선보인 빌리 아일리시는 “꼭 투표하고 마스크 쓰고 손을 씻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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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박대현 기자] 과거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석권한 더블 챔피언 출신 다니엘 코미어(41)가 브라이언 오르테가(29, 이상 미국)에게 조언을 건넸다.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와 타격 맞불은 위험하다. 무조건 그라운드로 끌고 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페더급 타이틀전 티켓이 걸린 경기.

옥타곤 통산 2번째 타이틀전을 노리는 두 선수에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매치다.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코미어는 14일 아부다비에서 정찬성-오르테가 전 윤곽을 귀띔했다. 여느 전문가, 현역 파이터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타격은 코좀, 그라운드는 오르테가 우위를 점쳤다.

"좀비(정찬성)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선수다. 물론 이건 오르테가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오르테가는 유일한 패배를 안긴) 맥스 할로웨이와 싸울 때 큰 곤란을 겪었다. 장기인 주짓수를 가동하려면 상대를 바닥으로 끌고 가야 한다. 그런데 할로웨이 전에선 이 첫단추부터 애를 먹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2년 만에 복귀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5분 내내 그라운드 싸움을 펼치라는 게 아니다. 타격과 주짓수를 섞어야 수월히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거란 얘기다. 좀비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오르테가도 잘 알고 있을 거다. 프랭키 에드가가 (좀비한테) KO 당했다는 걸. 경기 흐름이 스탠딩 타격전으로 흐른다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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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는 미국 레슬링 국가 대표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도 출전한 정통 레슬러 출신이다. MMA 선수 가운데 레슬링 커리어론 그를 따를 자가 없다. 주짓수 역시 검은 띠다.

그래선지 주짓수 베이스인 오르테가에게 할 말이 많아 보였다. "터프하고 타고난 그래플러인 오르테가가 완벽한 타격 기술에 근성까지 갖춘 정찬성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누가 이기든 대단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사흘 뒤 대전을 기다렸다.

정찬성뿐 아니라 한국 미들급 대표 강자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도 이 대회 언더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오는 18일 새벽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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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펫 비타민’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15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 서태훈이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로 있을 때 ‘비타민’을 오래 진행했었는데 이젠 사람의 건강만 챙길 때가 아니다. 반려동물, 반려인구가 얼마나 많냐. 이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기다렸더라. 반응을 보니 ‘좋아요’ 일색이더라. 저희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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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은 “너무 깜작 놀랐던 게 캐스팅 자체가 개상이다. 동물과 가장 더 호흡할 수 있는 출연진이 모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 또한 동물을 사랑해서 항상 마음속에 두고 있는 게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동물도 아프면 온 가족이 아프다. 그걸 사전에 막는 프로다. 웃을 수 있게끔 저희가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노령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인데 노령견과 함께 하는 가족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다. 저도 함께 공감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펫 비타민’에서 배우고 싶다.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꿀팁들이 나온다. 집에서 열심히 실천하며 같이 생활하고 있다. 여러분들께도 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펫뷸런스’를 담당하는 김수찬으로서, 아픈 동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며 “앞으로 ‘펫 비타민’도 많은 사랑,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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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건강’을 꿈꾸는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전현무는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이런 프로를 지상파에서도 론칭할 수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전현무는 “기사가 나고 나서 반응들을 보니까 너무 필요했다고 하더라. 아직까지도 이쪽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게 많더라. 진짜 ‘비타민’보다 더 중요한 게 ‘펫 비타민’”이라며 “지상파, 종편, 케이블 통틀어 유일한 프로일 것이다. 저희가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훈련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펫의 건강, 나아가 반려인의 건강까지”라고 말한 전현무는 “반려인이 건강하지 않으면 반려동물도 건강하지 않다. 제가 예전에 키우던 또또도, 요크셔가 잘 코를 안 고는데 날 닮아서 코를 엄청 골았다. 다 닮아가더라. 한쪽이 안 좋으면 같이 안 좋아진다. 이런 걸 같이 잡아주는 프로는 저희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 사람의 호흡도 좋은 편. 붐은 “반려동물을 다 키우고 있기 때문에 서로 ‘우리 강아지는’이라고 딱 이야기하면 토크가 끊이지 않는다. 그 마음이 하나기 때문에 호흡이 너무 좋다. 시청자분들이 궁금한 것도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오늘 저녁 8시 30분에 뵙겠다. 정말 재밌다. 그리고 알차다”며 “다른 데서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많고, 여러분들의 건강도 반려동물과 함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해 첫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반려동물과 내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알려줄 ‘펫 비타민’은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등 공립학교 교사 4명
아동성착취 텔레그램 가담 혐의 경찰 수사
'박사방' 등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한 혐의
정교사 3명 직위해제, 기간제 교사 1명 계약해지
기간제 교사, 형 확정 전 교육기관 구직 막을 법적근거 없어
디지털성범죄 교원 '경징계 관행' 이어져
이탄희 의원 "교육부, 디지털 성범죄 가담 교원 더 있는지 확인해야"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의 온상인 텔레그램 '박사방'에 초등 교사 등 공립학교 교사 4명이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번방 사태'가 불거진 뒤 교사들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15일 공개한 '텔레그램 박사방 등 중대범죄 가담 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 기간제 초등학교 교사, 충남 천안 특수학교 교사, 충남 아산 고등학교 교사, 강원 강릉 초등학교 교사 등 교사 4명이 디지털 성범죄 가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교사 1명은 지난 6월 29일 경찰이 수사 개시 통보를 하기 닷새 전 퇴직했으며, 나머지 3명은 수사 개시 통보 이후 직위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교사 A씨는 텔레그램 박사방에 접속하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상영, 열람, 복사, 전송 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박사방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 지역 3개 초등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은 담임교사로도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천안 특수학교 교사 B씨는 불법영상물 사이트에 접속해 3만원을 내고 n번방 성착취 자료 1125건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담임교사로 일했다. 그는 지난 7월 1일 직위 해제됐다.

아산 고등학교 교사 C씨는 텔레그램 '회뿌방'에 접속해 n번방 사태 주범인 '갓갓' 문형욱씨가 만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각종 성착취 자료 210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5년 동안(2013, 2016, 2017, 2019, 2020년 등) 담임교사로 재직했다. 학교 측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 나흘 뒤인 9월 7일 C씨를 직위해제했다.

강릉 초등학교 교사 D씨는 지난 1월 텔레그램 성착취물 판매자에게 20만원을 입금한 뒤 아동 성착취물이 저장된 구글드라이브 공유 링크를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14일 유선으로 보고받고 다음날인 15일 D씨를 근무에서 배제시켰다. 6월 18일 경찰이 수사 개시 통보를 하자, 나흘 뒤 D씨를 직위 해제했다.

직위 해제된 B·C·D씨는 수사 이후 형이 확정되면 소속 시도교육청의 처분에 따라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기간제 교사로 일한 A씨는 교육공무원법을 적용받지 않아 어떠한 신분상 처분 없이 퇴직했다.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다른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것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한 '경징계 관행'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2014년 교사 성범죄를 근절한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이 의원이 입수한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기타 음란물 유포 관련 교원 징계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교원 12명이 관련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견책 1명 △정직(1~3개월) 6명 △해임 5명 등이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지난해 음란물을 유포한 인천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각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경남 공립 고등학교 교사와 경기 공립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올해 세종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감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해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이 제출받은 인천시교육청의 관련 징계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2016년 버스 안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감봉 3개월' 징계처분을 받았다. 같은 해 또 다른 고등학교 교사는 성착취물을 내려받아 인터넷에 배포했지만, 구두 경고 수준인 '견책' 처분에 그쳤다.

이탄희 의원은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성범죄를 교단에서 뿌리 뽑아야한다"며 "교육부는 이번에 밝혀진 4명의 교사 이외에 더 연루된 교사가 있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성범죄자들이 다시 교단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아동성착취물 피해자는 70명으로 4년 전인 2015년(32명)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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